삼성전자·SK하이닉스·기아…
실적 좋아지는 주주환원 기업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과 배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21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27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든든히 현금을 확보한 기업들의 올해 이익 전망도 밝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41조원으로 작년 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주환원 기업들에 투자할 경우 배당이득뿐 아니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까지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 고배당 지수는 2013~2015년엔 코스피200 대비 10%포인트 이상의 성과를 낸 바 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에 비해 배당 컨센서스가 개선되지 못한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와 과거 5년 평균 배당성향을 이용해 향후 배당수익률 개선 여력이 높은 업종을 선별한 결과 철강, IT하드웨어, IT가전, 에너지, 자동차, 화학 등의 업종을 꼽았다.

자사주 매입은 배당과 더불어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이다. 이 때문에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기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밝혔다. 과거 자사주 매입 경험이 있고 잉여현금 여력이 있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81,900 -0.49%), SK하이닉스(129,500 +0.39%), SK텔레콤(312,000 +0.81%), 기아(80,700 +0.62%), 삼성SDI(642,000 0.00%), 삼성전기(182,000 +2.82%)를 제시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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