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20일 17:47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IT솔루션 벤처 루나소프트, CFO로 이의로 미래에셋벤처투자 실장 영입
비즈메시지·챗봇 전문 벤처기업 루나소프트가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로 이의로 전 미래에셋벤처투자 투자전략실장을 영입했다.

루나소프트는 경영과 재무 안정을 위해 이 전 실장을 CFO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CFO는 앞으로 루나소프트의 재무 안정성 및 건전성 강화, 경영전략 수립, 기업설명(IR), 사업부문 지원 등 경영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 CFO는 한양대 대학원 회계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지점영업부터 재무관리, 법인영업까지 두루 경험한 뒤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기획팀장으로 2019년 회사의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주도한 바 있다.

상장 이후 IR·PR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와 펀드레이징 업무를 주도하는 투자전략실장을 맡았다. 이번에 15년간의 미래에셋 생활을 마치고 루나소프트에 합류했다. 루나소프트 관계자는 "이 CFO의 실무 경험과 높은 수준의 자본시장 이해도, 업권 내 폭 넓은 네트워크가 주요 영입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패션 e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 비즈 메시지를 서비스하는 IT솔루션 기업이다. 현재까지 약 2800만명에게 20억 건 이상의 누적 알림 메시지를 처리했다. 국내 상위 200개 패션 쇼핑몰 중 80%가 루나소프트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루나소프트는 작년 12월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유력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수익과 투자금을 바탕으로 비 패션 고객군으로 비즈니스 확대, 일본 등 해외 진출, 자체 패션 쇼핑플랫폼 런칭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