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19일 오전 9시 49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75포인트(0.29%) 하락한 34,101.92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14%) 떨어진 4,179.4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2포인트(0.20%) 하락한 14,024.3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주가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경제 지표 강세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1.38%, 1.18% 올랐다.

두 지수는 모두 4주 연속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올라 차익실현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개장 전 발표된 코카콜라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코카콜라는 1분기 순이익이 22억5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52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EPS는 1년 전 기록한 64센트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50센트를 웃돌았다.

실적 호조에 코카콜라 주가는 0.9%가량 오르고 있다.

은행주들은 실적 호조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1% 이내 소폭의 오름세를, 골드만삭스와 씨티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상 최고치 부담에도 전문가들은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UBS는 지난 금요일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전망치를 4,400으로 상향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5%가량 높은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3개월간 기준으로 보면 가치주가 여전히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가치주가 앞으로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가치주를 고수할 것을 조언했다.

다만 지난달에는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더 많이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 러셀1000 성장주 지수는 10% 상승한 반면 러셀1000 가치주 지수는 4% 오르는 데 그쳤다.

국채 금리 상승 압박이 완화되면서 성장주가 다시 반등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여부도 주시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개 결정이 오는 23일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접종의 재개 결정에는 일정한 제한이나 경고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오는 4월19일부터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해 집단 면역 달성을 위한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혈전 우려로 J&J 백신 접종이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를 키운 바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실적이 전반적으로 매우 강하고, 모멘텀이 매우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실적이 매우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한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렸다.

독일 DAX지수는 0.15%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23%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1%가량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0.55%) 오른 배럴당 63.48달러에, 브렌트유는 0.32달러(0.48%) 상승한 배럴당 67.09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