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목표가 14만원 제시
호실적·자회사 상장임박 등 긍정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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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6일 카카오(115,500 +0.87%)에 대해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여전히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액면분할 이후 매매가 재개된 카카오는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7.59%) 급등한 12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주당 가격이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SK증권은 1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1조2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8% 성장한 1480억원으로 예측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커머스, 콘텐츠 등의 투자 확대에 따라 마케팅 비용 증가 요인이 있지만 매출 증가가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주요 자회사 상장이 임박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상장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해 오는 7~8월경 상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순이익 1136억원으로 장외시장에선 30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도 이달 내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카카오 주요 자회사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 주요 자회사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액면분할에 따른 주식 수 증가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카카오페이 거래대금 확대 등을 반영해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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