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통해 국내 독점적 협력사 선정
지트리비앤티(12,400 +2.06%)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프랑스 백신 개발사 발네바(Valnev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VLA2001'의 성공적 임상 1·2상 결과를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네바는 앞서 VLA2001에 대한 한국 시장 독점권을 부여하는 협력사로 지트리비앤티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1단계로 VLA2001의 한국 판매권을 부여하는 MOU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내년 한국 물량공급을 위한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단계 협력으로 아시아 시장의 공동 진출이 목표다.

발네바는 이번 임상 결과에 근거해 이달 말부터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말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VLA2001은 영국 정부와 작년 9월에 협력관계(파트너십)을 맺은 뒤, 1억9000만 도스의 선공급 계약을 한 상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는 6000만 도스 선공급에 대한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임상 1·2상은 18~55세 사이의 건강한 피험자 153명을 대상으로 VLA2001의 3개 용량을 이용해 진행됐다. 3주 간격 2회 투여 방식이다. 이번 임상에서 VLA2001는 투여된 모든 용량에서 상당한 수준의 항체를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전체 피험자 90% 이상에서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다. 독립적인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 기관에서 식별된 안전 문제는 없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제품들의 유통 사업에 이어, VLA2001의 국내 도입 및 공급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공급망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장에서 보다 높은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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