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젠이 급등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7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인바이오젠은 전날보다 420원(10.61%) 오른 4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자가진단키트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천 소재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전향적 대안을 강구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자가진단 키트의 필요성, 수요가 커지면서 관계부처와 업계가 제품 개발과 승인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인바이오젠이 지난해 100억원을 투자한 제노플랜의 자가진단 키트는 PCR(유전자증폭검사)방식이다. 가정에서 타액(침)을 채취한 샘플을 연구소로 보내면 결과를 매칭,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유럽 CE인증미국 FDA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증을 받아 현지 코스트코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인바이오젠은 비덴트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비덴트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투자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덴트는 2017년 빗썸에 30억원을 투자해 현재 약 25배 오른 747억원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로 빗썸 관련 대장주로도 거론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