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오늘 발표…사상 최대 분기 실적 여부 관심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7일 오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올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이 점쳐진 반도체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가전·모바일 등의 시장이 기대 이상 선전하면서 양 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삼성전자 1분기에 9조원 넘게 벌었나?…오늘 잠정 실적 발표
7일 전자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초 갤럭시 S21과 A시리즈 등 스마트폰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펜트업 수요가 이어지면서 TV·가전 판매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반도체는 연초 D램 가격이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한파로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가 발목을 잡으며 당초 기대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는 7월 말로 모바일(MC) 부분 사업 철수를 결정한 LG전자도 1분기에 TV와 가전 부문의 호조로 '깜짝' 실적이 점쳐진다.

LG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 철수로 인한 실적 개선은 이번 분기에 반영되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