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노
사진=나노
촉매제품 제조업체인 나노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용 선택적촉매환원(SCR)인 'NL촉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그린뉴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NL촉매는 고밀도 적층형 SCR 촉매로, LNG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를 비롯해 선박, 산업플랜트, 소각장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친환경 발전 양식인 LNG 발전의 경우에도 배기가스에 일부 질소산화물이 발생하게 되는데, NL촉매는 암모니아 반응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킬 수 있다.

나노 측은 NL촉매가 장기적인 현금창출(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 전개를 위한 양산설비를 준공했고, 올해 안에 개선된 고효율 라인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성장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에서도 나노의 NL촉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나노는 이미 지난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됐다. 아울러 환경부의 '녹색혁신기업'으로도 선정되면서 2022년 연말까지 약 22억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세계적으로 LNG 발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LNG발전 설비는 매해 약 2%씩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NL촉매는 LNG발전소, LNG추진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