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지난주 후반 발표된 고용 지표를 소화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오전 10시 1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87포인트(0.87%) 상승한 33,440.0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24포인트(1.05%) 오른 4,062.11에 거래됐다.

지난주 S&P500지수는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50포인트(1.06%) 상승한 13,622.60을 나타냈다.

시장은 앞서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91만6천 명으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7만5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3월 신규 고용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다.

3월 실업률은 6.0%로 전달의 6.2%에서 하락했다.

고용이 3월 들어 크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우려를 크게 덜어냈다.

지난 2일 미국 주식시장이 성금요일 연휴로 휴장하면서 주식시장은 고용 보고서를 이날 뒤늦게 반영한 모습이다.

다른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마킷이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60.4로, 전월 확정치 59.8에서 상승했다.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63.7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9.2와 전달의 55.3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이는 서비스 업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뉴욕시의 기업 환경을 보여주는 3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35.5에서 37.2로 1.7포인트 상승했다.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하부 항목 중 고용지수가 전달보다 21.9포인트 오른 63.0으로 오른 점이 주목된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도 102.44로전월의 100.01에서 상승했다.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으나 코로나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미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소의 마이클 오스터홈 소장은 전날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시간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천400명에 달한 점을 거론하며 "중서부를 중심으로 지금 4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 평균으로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약 6만3천 명에 달하는 등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백신 보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유동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항공기 이용객이 급증면서 델타항공은 5월부터는 중간좌석을 전면 개방키로했다.

테슬라 주가는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5% 가까이 올랐다.

반면 게임스톱의 주가는 10억달러 규모 증자 소식에 7%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 지표 호조로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파인브릿지의 하니 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3월 고용은 모든 면에서 블록버스터급(대형 호재)이었다"라며 "시장이 이미 반응하기 시작했으며, 주식의 방향은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5% 하락한 배럴당 59.88달러에, 브렌트유는 2.56% 떨어진 배럴당 63.20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0.6% 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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