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거래일 만에 3080선 회복…외인 5000억 넘게 순매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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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 수출 호조가 증시를 밀어올렸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8포인트(0.85%) 상승한 3087.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0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종가 기준 지수가 30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21거래일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올 3월 수출액이 538억3000만달러(약 56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의 호조세는 여전했고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에도 유럽(EU)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출지표가 잘나오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수출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기대감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32억원과 1616억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5626억원 사들였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두나무 관련주가 올랐다. 두나무 지분 6.15% 보유한 한화투자증권(5,320 -0.56%)은 전 거래일 보다 270원(6.35%)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대성창투(4,440 -2.95%)(9.77%), 우리기술투자(11,900 -4.42%)(0.10%) 등도 올랐다.

SK이노베이션(276,500 0.00%)도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2만2500원(10.27%) 뛴 24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등 특허침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준 데 이어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증권신고서 제출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9.61포인트(1.01%) 상승한 965.78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약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31.90원을 기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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