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당뇨병성 족부궤양(와그너2등급) 임상 3상의 현황에 대해 첫번째 연구자 모임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줄기세포 치료제의 3상은 국내 5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 104명을 모집할 계획이고, 눈가림 상태에서 일대 일 비율로 시험약과 대조약 군이 배정된다. 약 40%의 환자를 모집한 현재의 긍정적인 상황을 연구자들과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모임에서는 눈가림을 유지한 상황에서 궤양의 완전 막힘(complete wound closure) 비율 및 안전성 결과를 연구자들과 공유했다. 또 임상시험 종료 전 중간분석 진행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환자가 75% 정도 등록된 상황에서도 현재의 긍정적 결과가 이어진다면, 중간분석을 실시하고 임상의 조기종료를 고려할 수도 있음을 연구자들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안트로젠은 이번 임상과 동일한 설계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임상 2상을 미국에서도 진행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