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6일 15:18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일회계법인·한경, 4월1일 'ESG와 기업 경영 및 공시 변화' 세미나
삼일회계법인이 창립5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 'ESG(와 기업 경영 및 공시 변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리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최근 기업 경영활동과 가치 패러다임이 이윤 창출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업들이 ESG를 경영 전략에 반영하고 그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시하는 데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한국경제신문과 삼일미래재단이 후원한다.

세미나는 ESG로 인한 기업 경영의 변화, 공시의 변화를 각각 다루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SG와 기업경영 변화' 세션에선 박경서 고려대학교 교수가 'ESG경영, 이슈와 과제'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나석권 SK 사회적가치연구원 원장, 신왕건 국민연금 상근전문위원, 윤영창 PwC컨설팅 파트너가 패널 토론을 이어간다.

'ESG와 기업공시 변화' 세션에는 배수일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ESG 공시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박성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박재훈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윤규섭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가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윤훈수 대표이사는 "최근 사회·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ESG"라며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가 기업 뿐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모든 형태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되어야 할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습적인 기준을 넘어 다수가 동의하는 가치 평가 기준이 만들어진다면 기업들의 리스크 예측 가능성도 높아지고 지속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일회계법인은 2008년 기후변화대응과 온실가스측정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문 서비스팀을 운영해왔다. 작년엔 기업의 ESG 전략 수립부터 시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 8명과 분야별 전문가 60여 명이 PwC 글로벌의 1만 여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사례와 서비스 방법론을 공유하는 ESG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는 삼일회계법인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