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등 봉쇄조치 강화
개인만 홀로 2000억 넘게 사들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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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3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미국 증시가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로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08포인트(1.00%) 내린 2974.6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96.32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안정됐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변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상하며 시장을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05포인트(0.94%) 하락한 32,423.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30.07포인트(0.76%), 149.85포인트(1.12%) 내린 3,910.52과 13,227.70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신규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면서 경제 정상화의 속도가 늦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등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확산되며 봉쇄 조치가 재개됐다"면서 "특히 신장 위구르 인권탄압 문제로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중국 경제제재에 나선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6,040 +1.34%)라제네카 임상에서 부적절한 데이터가 발견됐다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6억원, 61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204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LG화학(881,000 +2.44%)(0.90%), 삼성SDI(631,000 +1.28%)(0.80%), 셀트리온(272,000 +0.93%)(1.54%)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79,600 0.00%)(-1.10%), SK하이닉스(121,000 +2.98%)(-1.48%), NAVER(-1.94%), 삼성전자우(-0.55%)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14포인트(0.65%) 내린 940.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46.23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 폭을 커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32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15,600 +1.14%)(0.93%), 셀트리온제약(134,200 +1.21%)(0.47%), 씨젠(80,100 +0.88%)(0.52%), 알테오젠(73,400 +0.82%)(0.20%)을 제외하고 내림세다. 펄어비스(59,000 +5.73%)(-0.07%), 카카오게임즈(50,900 +0.39%)(-0.58%), 에코프로비엠(169,200 +0.30%)(-0.19%), SK머티리얼즈(320,400 +1.42%)(-1.28%)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0원 오른 1133.6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10분 현재 4.80원 상승한 11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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