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홀로 1조원 넘게 순매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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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1% 넘게 내렸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2포인트(1.01%) 내린 3004.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최근 증시를 흔들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오름세가 다소 진정됐다. 지난주 1.7%를 훌쩍 넘어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반락하면서 이날 장 초반 국내 증시를 지지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지수는 결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1조10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76억원, 5407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19,300 -0.26%)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 것이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면서 "이날 장 초반 1120원대의 환율은 현재 1130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출회하면서 지수가 하락 전환, 이후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셀트리온(266,500 +5.54%)(1.21%), 삼성전자우(0.0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81,900 -0.49%)(-0.24%), SK하이닉스(129,500 +0.39%)(-2.17%), NAVER(361,000 -0.14%)(-2.65), LG화학(919,000 -2.03%)(-3.73%)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9.07포인트(0.95%) 떨어진 946.3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약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29.7원을 기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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