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TX중공업
사진=STX중공업
STX중공업이 급등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기업가치가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22일 오전 9시29분 현재 STX중공업은 전날보다 1155원(29.81%)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TX도 24% 급등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수소·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신설회사 'STX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한다고 19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6월1일이다.

물적분할은 기존회사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보유하는 방식이다. 기존회사의 주주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직접적으로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분할된 사업에 대한 지배력은 약해지지만, STX중공업 기업 가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물적분할 결정은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목적"이라며 "신설회사에 집중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필요할 경우 외부 투자유치·전략적 사업 제휴·기술 협력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