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내린 3,030대 마감…개인 5천800억 순매수(종합)
조정 장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22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07포인트(0.13%) 내린 3,035.4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0.48포인트(0.02%) 오른 3,040.01에 출발해 3,040선에서 등락했다.

개인이 5천79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이 5천471억원어치 내다팔았다.

기관도 32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 조치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제한적으로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이 은행의 필요 자기자본 산정 비율에서 국채와 지급준비금을 제외하는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을 종료한다고 발표해 이번주 매일 매일 금리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SLR 종료로 은행권의 국채 수요가 감소할 수 있어 이번주 2년물, 5년물,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과 간접 입찰 규모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연준 발표 전 국채 매각이 진행돼 온 점을 감안하면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수요 부진 이슈가 부각되면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나아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시작으로 이번주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어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12%)와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카카오(0.30%) 등은 소폭 올랐다.

포스코(5.20%)는 5%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1.37%)와 LG화학(-3.01%), 현대차(-0.22%), 삼성SDI(-2.8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22%)과 기계(3.53%), 운수창고(2.18%), 건설업(1.30%)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업(-3.63%), 운송장비(-1.03%), 의약품(-0.96%), 전기·전자(-0.09%)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9억302만주, 거래대금은 13조1천362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389개, 하락 종목은 456개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27p(0.34%) 상승한 955.38에 마감했다.

지수는 0.93포인트(0.10%) 상승한 953.04에 출발한 뒤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후 강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3억원과 426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천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55%)와 셀트리온제약(0.13%), 펄어비스(1.25%) 등은 상승 마감했고, 알테오젠(-0.70%)과 카카오게임즈(-0.19%), 씨젠(-2.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은 17억4천362만주, 거래대금은 10조3천756만주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12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