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중국 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과 미·중 갈등 악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69% 내린 3404.66, 선전성분지수는 2.56% 하락한 13,606.00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상하이가 1.4%, 선전은 2.1% 하락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상하이증시에서 7억위안, 선전증시에서 80억위안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는 87억위안(약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가 장중 1.75%까지 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같은 날 나온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77만여 건으로 시장 예상(70만 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시작된 미·중 고위급 회담도 2분으로 약속된 모두발언을 한 시간 이상 이어갈 정도로 격앙된 분위기에서 열렸다.

이번주 주목할 경제 지표로는 22일의 기준금리, 27일의 공업기업 이익이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내놓는다. 1년 만기 LPR은 지난해 4월 연 4.05%에서 3.85%로 내려간 뒤 전달까지 10개월 연속 동결됐다. 중국 정부가 긴축 재정을 시사하면서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카드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 커지고 있다. 제조·광공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공업이익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11월 15.5%, 12월 20.1%로 급증했으며 올 1~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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