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의 MTS가 15일 오픈했다. (사진 = 토스증권)
토스증권의 MTS가 15일 오픈했다. (사진 = 토스증권)
토스증권이 15일 오전 10시부터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일반에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토스 앱 홈화면 '주식'탭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토스증권 MTS는 다양한 투자정보 탐색부터 주식매매까지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 설계로 혁신을 추구했다.

토스증권은 지난 달 중순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MTS서비스를 개시해왔다. 사전 이용 신청엔 64만명이 몰렸다. 현재 회원 가입은 28만명, 이 중 계좌 개설까지 마친 고객은 13만명이다.

회원 고객 연령대는 20대 사용자가 38%로 가장 높고, 30대가 30%로 2030세대가 전체 사용자의 2약 70%를 차지했다. 토스증권 사용자 통계에 기반한 인기차트 메뉴에선 '구매(매수)TOP100' '영업이익률TOP100' '수익률TOP100'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또 토스증권 MTS만의 업종분류체계인 TICS(Toss Investment Category Standard)에선 전기차, 항만, 해상운송, 방송콘텐츠제작 순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해운업, 비대면 환경에서 각광받는 방송콘텐츠제작까지 세분화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됐다. 토스증권 TICS는 기업의 실제 매출을 기초로 약 250여개 업종으로 종목을 분류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사전이용 신청자를 대상으로 MTS를 공개한지 한 달만에 전체 개시를 했다"며 "투자를 처음 시작하고, 기존 투자방식에 어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에게 만족스런 투자경험을 제공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MTS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국내 증권 시장에 12년 만에 등장하는 신생 증권사로,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를 표방한다.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100% 자회사로, 지난 2월 말 공식 출범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