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말고 ○○○"…큰손이 뽑은 반도체 '톱픽'

글로벌 투자은행 CLSA가 금리상승을 역행할 수 있는 종목으로 반도체주 ‘톱픽’으로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꼽았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LSA는 최근 TSMC 목표가를 825대만달러로 제시했다. 5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37%에 달한다. TSMC 주가가 최근 1년간 80% 이상 올랐지만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게 CLSA의 분석이다.

CLSA는 TSMC 주가가 오를 이유로 세가지를 설명했다. 첫째로 TSMC가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지위가 계속 높아졌다는 점을 들었다. CLSA는 “TSMC는 애플과 퀄컴의 주요 공급사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의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CLSA는 “TSMC의 기술 리더십이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번째 이유로는 반도체 공급부족을 언급했다. TSMC의 독과점력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얘기다.

CLSA는 “세가지 이유를 종합하면 TSMC 주가가 고평가돼 있지 않다”며 “반도체 시장에서의 지위를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보다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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