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33원대 마감…4개월 만에 최고
8일 원/달러 환율이 1,133원대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7.1원 오른 달러당 1,133.2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4일 종가 1,137.7원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1.9원 오른 달러당 1,128.0원에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시장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훼손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와 연동해 움직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닝지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중국 경제 회복의 기반이 아직 탄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해외 리스크에도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해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000선 하회는 지난 2월 24일(2,994.98)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오름세가 많이 올랐고,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도 장중 레벨을 높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3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1.38원)에서 3.96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