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최종후보 결정될 듯
SK텔레콤에서 분사한 티맵모빌리티 투자 유치전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가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이날 본입찰을 받은 결과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앞서 예비입찰에는 이들 외에도 IMM PE 등 다수의 국내외 PEF 7~8곳이 뛰어들어 관심을 모았다. 다음주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무 작업은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이 맡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다음달 출범시킬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브랜드 ‘우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티는 T맵 플랫폼의 ‘T맵 택시’와 우버의 가맹택시 ‘우버 택시’, 프리미엄 택시 ‘우버 블랙’, 중형택시 호출 중계 ‘우버 일반택시’ 등을 한데 모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티를 중심으로 렌터카, 차량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등 라스크마일 서비스와 대리운전, 주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구독형으로 묶는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버는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 JV에는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때 책정된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1조원이었다. SK텔레콤은 2025년까지 티맵모빌리티를 연매출 6000억원, 기업가치 4조5000억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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