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바이오로직스와 계약
비임상 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YBL-013'의 비임상 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을 위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YBL-013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앨리스'를 기반으로 만든 혁신신약(First-in Class) 물질이다. 작년 12월 3D 메디슨과 중국 지역 전용실시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13의 중국 이외 지역 사업화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우시와의 계약은 YBL-013의 제조 및 품질관리(CMC)와 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3D 메디슨이 공동으로 개발비를 분담하는 3자 계약으로 진행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시험의 결과물을 비임상 시험 및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임상시험에 활용하게 된다. 3D 메디슨은 YBL-013의 중국 지역(대만, 홍콩, 마카오 포함) 사업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항체 및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CMC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YBL-013과 같은 이중항체는 더욱 신중을 기해 우수한 CMC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CMC 경험도 보유한 글로벌 톱 CDMO 업체"라며 "3D 메디슨과의 업무 효율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중국을 시작으로 YBL-013의 글로벌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앨리스는 미국에서 특허 등록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원천 기술이다. 독특한 구조를 가진 'CD3' 항체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앨리스를 적용한 이중항체는 T세포와 암세포 사이에 위치해 두 세포의 항원에 모두 결합한다. 암세포 항원에 더욱 강하게 결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암세포 주변의 T세포만을 활성화시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존의 T세포 이중항체가 가지는 독성을 크게 낮출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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