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게재
진스웰BCT 위험군 분류에 따른 10년 생존율. 왼쪽부터 무원격전이 생존율과 무질병 생존율.

진스웰BCT 위험군 분류에 따른 10년 생존율. 왼쪽부터 무원격전이 생존율과 무질병 생존율.

젠큐릭스(15,450 0.00%)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진스웰BCT'의 유효성을 재검증한 새로운 임상연구 논문이 임상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50세를 기준으로 구분한 두 환자군 모두에서 진스웰BCT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했다. 이정언·조수연 삼성서울병원 교수, 박호용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연구팀과 3년간 진행된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지원 지원 연구과제 결과다.

조기 유방암 중 호르몬수용체 양성(HR+), 'HER2' 수용체 음성(HER2-) 유방암은 다른 유방암 아형보다 치료의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다. 때문에 환자에 따라 수술 후 선별적인 항암화학치료가 수행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임상적 특성만으로 정확한 예후를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진스웰BCT와 같은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는 분자유전학적 지표를 사용해 수술 후 환자의 예후와 항암화학치료 효과를 예측해 항암화학치료 처방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의 국가에서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으며, 국내에서도 해외로 검체를 보내 예후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서양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해외 검사는 국내 유방암 환자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양의 경우 폐경 후 60세 이상 환자는 전체의 70~85%로 비율이 높아 젊은 유방암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전체의 50% 이상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 유방암 환자 발생 연령대의 특성을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스웰BCT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연구진은 국내 유방암 환자 중 'HR+·HER2-'이며 림프절 전이가 3개 이하인 총 7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712명의 환자 중 404명(56.7%)은 50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로 구성됐다.

이들을 진스웰BCT로 검사한 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의 10년 내 무원격전이 생존율(DMFSl)은 96.9%였다. 고위험군은 86.2%로 차이가 있었다. 또 50세 이하와 51세 이상 환자군에서도 위험군 분류에 따른 생존율 차이를 확인했다.

진스웰BCT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유의미한 예후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무원격전이 생존율 외에도 모든 재발을 포함한 무질병 생존율 (DFS) 또한 위험군 간 차이를 보였다. 진스웰BCT는 무원격전이 재발을 포함한 모든 재발의 예측에도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무원격전이 생존율이란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지 않고 생존할 확률을 말한다. 무질병 생존율은 암이 발생하지 않고 생존할 확률이다.

이와 함께 임상병리학적 예후 인자의 편향성이 없는 2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치료 효과에 대한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저위험군은 수술 후 항암화학치료 유무에 따른 무질병 생존율의 차이가 없었다. 고위험군의 경우 항암화학치료에 따라 약 17.7%의 10년 내 무질병 생존율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위험군에 따른 수술 후 항암화학치료 처방 결정에 대한 보조적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젠큐릭스는 앞서 임상연구를 통해 진스웰BCT의 예후 예측 및 위험군 분류에 따른 항암화학치료 효과 예측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로 임상의학적 근거가 더욱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일본 임상 연구에서도 진스웰BCT의 예후 예측 성능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연내 논문으로 출판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