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시대…더욱 빛 발할 것"
구리·백금 가격 최고가 경신
'그린뉴딜' 수혜
인플레 헤지 자산…원자재 주목
"슈퍼사이클 온다" "단기간 너무 급등"
전망은 엇갈려
구리·백금 가격 최고가 경신
'그린뉴딜' 수혜
인플레 헤지 자산…원자재 주목
"슈퍼사이클 온다" "단기간 너무 급등"
전망은 엇갈려

○경기 회복으로 수급 불균형 심화
지난달 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현물 가격은 t당 9614.50달러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기준 백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291.10달러로 2015년 이후 6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에도 구리는 필수적인 원자재다. 전기차 생산을 비롯해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및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한 대에 쓰이는 구리는 90㎏으로 내연기관차(15㎏)의 여섯 배에 달한다. 골드만삭스는 구리의 12개월 목표치를 t당 1만500달러로 높였다.
○친환경 시대에 대한 기대까지


○‘그린 원자재’에 투자하려면

장기 슈퍼사이클을 믿는 투자자라면 원자재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투자하면 된다. 국내 구리 관련 ETF로는 TIGER 구리실물과 KODEX 구리선물(H) ETF가 있다. 변동성을 줄이려면 하나의 상품에 투자하기보다 주요 산업금속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TIGER 금속선물(H) ETF는 구리와 알루미늄, 니켈 등에 투자한다.
CNBC는 백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Aberdeen Standard Platinum Shares ETF(PPLT) △GraniteShares Platinum Trust(PLTM) △iPath Series B Bloomberg Platinum Subindex Total Return ETN(PGM) 등을 추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이 ‘TRUE 플래티넘(백금)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을 상장시켰다. 플래티넘 ETN으로는 국내 최초 상장이다. 플래티넘 선물 상승과 하락을 1배수로 추종한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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