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

사진=EPA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등 'BAT'로 불리는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들이 표현의 자유 보장과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뉴아메리카는 25일(현지시간) 전세계 14개 대형 플랫폼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디지털권리 인덱스 랭킹'을 발표했다. 뉴아메리카는 2015년부터 이 랭킹을 집계·발표하고 있다.

종합 랭킹에서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공동 10위, 텐센트는 13위를 기록했다. 1위는 트위터, 최하위인 14위는 아마존이었고 한국의 카카오는 7위, 삼성전자는 12위였다. 텐센트와 바이두는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랭킹에서도 최하위권인 10위와 11위에 올랐다. 알리바바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 포함됐다.

세부 항목 가운데 표현의 자유 부문에선 알리바바 10위, 텐센트 11위, 바이두가 14위로 조사됐다. 트위터가 1위, 구글이 2위를 기록했다. 개인정보 보호에선 바이두 7위, 알리바바 9위, 텐센트 12위로 나타났다. 이 부문에선 애플이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2위로 집계됐다.

뉴아메리카는 “중국 기업의 순위가 낮은 것은 개별 기업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중국의 엄격한 검열 정책에 기인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