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에 원/달러 환율 4.4원 내린 1,107원대 마감
2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107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4원 내린 달러당 1,1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5.2원 내린 1,107.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위안화 약세의 영향을 받아 1,111.5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시장은 간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한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물가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3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고, 미 증시는 급반등했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 역시 하루 만에 반등해 104.71포인트(3.50%) 급등한 3,099.6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9천684억원, 9천7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주가 상승, 외국인 주식 매수, 전반적인 약달러 흐름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며 "다만 장중 위안화의 변동성이 커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83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54.12원)에서 8.29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