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큰손들 투자한 오틀리, 뉴욕 상장 추진…"11조원 가치"

스웨덴의 식물성(비건) 음료회사 오틀리가 미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100억달러(약 11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트밀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모 신청서 제출했다.

오틀리는 귀리, 아몬드, 코코넛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식물성 유제품 판매 증가로 주목받고 있다. 오틀리의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인 2억달러 규모였다. 작년에는 4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틀리는 사모펀드 블랙스톤을 비롯해 여러 유명인들이 투자했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배우 나탈리 포트만, 힙합 가수 제이지 등이 오틀리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FT는 "오틀리의 이번 기업공개(IPO)는 자금 조달이 주 목적이지만 이들 유명인 투자자들에게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유명인사들이 오틀리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귀리음료의 높은 인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귀리음료 등 식물성 식품이 환경 보호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