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93포인트(1.10%) 떨어진 3,045.82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10.49포인트(0.34%) 내린 3,069.26에 출발해 하락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1천1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1천1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3억원 순매수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기술주가 타격을 받으면서 나스닥이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7포인트(0.09%) 올랐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1포인트(0.7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1.42포인트(2.46%) 급락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39% 부근까지 치솟으며 2년물 국채와 10년물 금리 차이는 약 4년 만에 최대로 확대됐다.

이에 테슬라가 8.6% 급락해 3일 연속 내림세를 탔고, 중국 드론제조업체 이항홀딩스도 11%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 금리 상승,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세금 관련 발언 등으로 부진한 것은 우리 증시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크게 하락한 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85%)와 SK하이닉스(-1.47%), LG화학(-2.73%), 네이버(-1.16%), 현대차(-1.04%)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은행(1.15%)과 보험(0.13%) 등 금융업(0.16%)이 오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0.98%), 기계(-1.79%), 전기·전자(-1.37%), 의약품(-1.34%), 운송장비(-0.9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13.61포인트(1.30%) 내린 940.68을 나타냈다.

지수는 2.06포인트(0.22%) 내린 952.23에 출발한 뒤 내림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과 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10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펄어비스(2.22%)와 펄어비스(0.67%)가 소폭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1%)와 셀트레온제약(-1.07%), 카카오게임즈(-2.0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씨젠(-6.17%)은 큰 폭으로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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