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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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신고했다 코로나19로 공연 수익이 급감했지만 온라인 공연 전환 및 음반 집중 발매로 발빠른 대응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12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57% 밑돌았지만 대체로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7963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36%, 44%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862억원으로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개선된 실적은 방탄소년단(BTS)의 인기 고공 행진과 빅히트의 '비대면 전환' 성공이 겹친 결과다. BTS는 지난해 국내에서 싱글·정규 포함 앨범 3장을, 일본에선 정규 앨범 1장을 내는 등 앨범 출시 빈도를 예년보다 두 배 늘렸다. 유료 온라인 콘서트도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6월 ‘방방콘’은 전 세계 75만 명이, 10월 ‘맵 오브더 솔 원’은 99만3000명이 봤다.

빅히트 관계자는 "앨범 판매 호조와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달 발표한 위버스컴퍼니를 통한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양수,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파트너십 등을 비롯해 앞으로도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수영/전범진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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