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일부 회복해 0.31% 하락…파월 美의회 발언 관망(종합)

23일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66포인트(0.31%) 내린 3,070.0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49포인트(0.34%) 내린 3,069.26에 출발해 하락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1.44% 하락한 3,035.46까지 밀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4%까지 육박하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2.46% 급락한 여파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으로 전환한 뒤 3,100선 회복을 시도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3천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한 가운데 개인도 78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3천77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나스닥의 급락으로 하락 출발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축소됐다"며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도 낙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반기 통화 정책 관련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1.47%)와 네이버[03542](1.03%), 현대차(1.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24%), LG화학(-3.38%), 삼성바이오로직스(-2.56%), 삼성SDI(-3.92%), 카카오(-0.7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54%)과 철강·금속(2.64%), 운송장비(0.60%), 유통업(0.55%), 은행(0.31%) 등이 올랐고, 의약품(-2.94%)과 기계(-1.89%), 전기·전자(-0.58%), 운수창고(-0.64%)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2억1천170만주, 거래대금은 17조3천131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300개, 하락 종목은 563개, 보합은 50개였다.

코스닥은 17.69포인트(1.85%) 내린 936.6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06포인트(0.22%) 내린 952.23에 출발한 뒤 내림폭이 커졌다.

개인이 1천23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490억원과 4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씨젠(-15.01%)이 10%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에이치엘비(-6.87%), 셀트리온헬스케어(-4.31%), 셀트리온제약(-3.9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3억5천204만주, 거래대금은 14조5천690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10.6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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