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에 920억원 상당 에볼루스 주식 취득
3자 합의에 따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디톡스 빌딩.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디톡스 빌딩. 사진=연합뉴스

메디톡스(195,700 -0.05%)가 미국에서 대웅제약(140,000 +0.72%)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판매하는 에볼루스의 2대 주주가 된다. 메디톡스 엘러간 에볼루스 등 3자 합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22일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주식 676만2652주를 주당 0.00001달러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총 67.63달러(약 7만5000억원)에 지분 16.7%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지난 19일(미국 시간) 3사는 에볼루스의 나보타 미국 판매 허용을 위한 합의를 했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이 에볼루스에 나보타의 판매 및 유통권을 부여키로 한 것이다. 에볼루스는 합의금과 나보타 매출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메디톡스 및 엘러간에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의 주식도 일부 보유하기로 했다.

메디톡스가 7만5000원에 취득한 에볼루스 주식 676만2652주의 현재 가치는 약 920억원에 달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에볼루스의 주가는 지난 19일 3자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71.65% 폭등한 12.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신주 취득으로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에볼루스의 최대주주인 알페온은 870만여주를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작년 7월 480억원 규모의 에볼루스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이 CB의 전환가액은 1만5605원이며, 전환권을 행사하면 대웅제약은 에볼루스 주식 308만여주를 확보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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