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펀드’가 출시 4개월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KB코리아뉴딜펀드는 지난해 10월 이 회사가 처음 내놓은 K뉴딜펀드다. KB뉴딜코리아는 지난 1월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선 후 한 달 만에 운용 규모가 두 배로 늘었다. 단기간에 순자산이 급증한 이유는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KB코리아뉴딜펀드는 연초 이후 11.2%의 수익률을 올려 이 기간 액티브펀드 평균 수익률을 5%포인트 웃돌았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데이터,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등 디지털 뉴딜 관련 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등 그린뉴딜 기업에 분산 투자한 결과다.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친환경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산업 분석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인 분석을 통해 고성장 기업을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