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
지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벅셔헤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말까지 애플(APPL) 지분을 5720만주 팔았다.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6% 감소한 8억7700만주로 줄어들었다. 매도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의 43.61%를 차지해 벅셔헤서웨이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다. 애플 주가가 지난해 80% 넘게 치솟으면서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벅셔헤서웨이가 판 주식

지난해 4분기 벅셔헤서웨이가 새로 사들인 주식
지난해 2분기 버핏이 매수해 논란이 됐던 바릭골드(GOLD)도 모두 팔았다. 금을 싫어하고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을 선호하는 버핏이 금광회사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당시 화제가 됐다.
반면 헬스케어 주식은 사들였다. 독일의 제약회사인 머크(MRK) 지분을 28% 늘려 23억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약회사인 애브비(ABBV)와 보험사 마쉬 앤 맥레넌(MMC),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Y) 지분을 늘렸다. 이밖에도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는 크로거(KR)는 기존 보유량보다 34% 더 사들여 3350만주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벅셔헤서웨이가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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