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대규모 부양책 기대심리 지속될까
대규모 부양책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2일 연 1.21%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 주가엔 부담이 될 수 있다.
주요 일정 중에선 17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목할 만하다. 연초에 미 중앙은행(Fed)의 일부 인사가 조기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언급하면서 시장에 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급히 진화에 나서면서 일단락됐다. 같은 날 1월 기준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결과도 나온다.
금주 실적을 공시하는 기업 중엔 월마트 CVS 쇼피파이 등이 있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대다수가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뉴욕 증시 상장기업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오는 18일엔 게임스톱 및 공매도 관련 하원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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