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로존 GDP 증가율 발표 예정
4일 아마존·구글·화이자 실적 공개
5일 美 1월 실업률…"재상승 가능성"
미국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조재길 특파원

미국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조재길 특파원

이번주에도 게임스톱 등 일부 상장업체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선 개인과 기관 투자자 간 매매 공방이 치열하다.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기관들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다른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불안감이 팽배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동향도 시장에 영향을 끼칠 요인이다. 유럽 일각에서 백신 부족으로 접종을 중단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다. 기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실적 공시에 나서는 기업들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지난주보다 80곳 많은 518개 업체가 작년 4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아마존과 구글(알파벳), 화이자, 엑슨모빌, 시스코 등이 실적을 공개하는 2일에 월가 이목이 쏠려 있다. 3일엔 페이팔과 퀄컴, 이베이 등이 예정돼 있다.

1월 고용지표 역시 시장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이벤트다. 고용 악화는 소비와 직결돼 경기 둔화를 부채질할 수 있어서다. 미 정부 및 중앙은행(Fed) 정책의 초점이 여기에 맞춰져 있다.

우선 4일에 ADP 고용 보고서가 나온다. 작년 12월엔 민간 기업들의 신규 고용이 전 달 대비 12만3000명 감소해 충격을 줬다. 작년 4월 이후 8개월 만의 감소였다.

5일엔 올해 1월의 공식 실업률이 나온다. 작년 12월까지 2개월 연속 6.7%를 기록했던 미 실업률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관심을 모은다.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6.8%로 되레 높아졌을 것이란 게 시장 예측이다.

앞서 2일엔 유로존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발표된다. 작년 1~3분기 내내 역성장했던 유럽은 마지막 분기에도 -2.2%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란 게 유럽중앙은행(ECB) 추산이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더블딥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아래는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뉴욕 증시의 주요 상장업체들.

2일(화) 아마존 알파벳 알리바바 화이자 시스코 엑슨모빌 암젠 솔라윈드 할리데이비슨

3일(수) 페이팔 퀄컴 바이오젠 이베이 그럽허브 올스테이트 메트라이프 스포티파이

4일(목) 포드 길리어드 머크 고프로 펠러톤 허쉬 시그나 랄프로렌 뉴욕타임스 뉴스코프 푸르덴셜 스냅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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