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설비 제조회사
2차전지 설비를 공급하는 윤성에프앤씨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윤성에프앤씨, 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윤성에프앤씨는 연내를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업계)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회사 측은 “조만간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지정감사가 끝나고 지난해 실적이 확정되면 예심 청구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을 주관한다.

1999년 설립된 윤성에프앤씨는 생산 설비를 ‘턴키’ 방식인 EPC(설계·조달·시공) 형태로 고객사에 제공한다.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물질을 고르게 섞어주는 믹싱 장비와 섞은 혼합물을 저장하는 탱크가 주력 분야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그 밖에 제약사와 식품회사에도 생산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뿌리기업으로 선정됐다. 2019년 실적은 매출 119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384% 늘어났다. 주요 2차전지 고객사가 배터리 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혜택을 봤다.

일반 기술특례상장은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소부장 특례상장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얻으면 된다. 예심 기간도 30영업일 안팎으로 일반 심사보다 15일가량 짧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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