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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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대규모 유상증자와 권리락 효과에 급등 중이다.

25일 오전 10시4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250원(11.99%) 오른 3만3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우선주인 대한항공우는 2`% 넘게 급등 중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하면서 시초가 2만8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2일 대한한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유증 규모를 당초 2조5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 규모로 늘렸다.

신주는 지난 22일까지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 배당한다.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신주 1억7361만주를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우선 매입할 수 있으며 신주 예정발행가는 1만9100원, 최종 신주 발행가는 내달 26일 확정된다.

통상 유상증자를 하면 주주가치 희석으로 인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 효과 기대 등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