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양재 본사에 기존의 기아자동차(Kia Moters) 대신 기아(KIA) 간판이 걸렸다. 사진=기아

기아 양재 본사에 기존의 기아자동차(Kia Moters) 대신 기아(KIA) 간판이 걸렸다. 사진=기아

기아차(78,700 -1.99%)가 신고가를 다시 썼다. '애플카' 생산설이 연일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날보다 1만800원(12.95%) 상승한 9만4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9500원까지 치솟으면서 19%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2012년 이후 9년 만에 최고가를 새로쓴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기아차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9위(우선주 제외)로 뛰었다. 전날 현대모비스(310,500 -0.96%)를 뛰어넘은 데 이어 이날은 카카오(482,000 -2.33%)의 시총도 넘어섰다.

애플카 생산설이 연일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애플의 생산 파트너로 기아가 급부상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오닉 브랜드에 전기차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235,000 -2.08%) 대신 기아가 애플카 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생산 기지로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조이아에는 SK이노베이션(264,000 -0.75%)이 전기차용 배터리공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2023년 2공장이 가동되고 3~4공장을 추가로 지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현대차·기아와 협력관계도 맺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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