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진단 장비 및 시약키트 제조기업 바이오다인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다인은 코스닥 상장 절차를 거쳐 3월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바이오다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2500~2만87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에서 최대 29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17일과 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2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23일과 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바이오다인의 공모 자금은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대량생산시설 구축, △신규사업 투자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1999년 설립된 바이오다인은 액상세포검사(LBC) 전문기업이다. 2013년 자체 개발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테크놀로지는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블로윙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LBC 장비 및 주요 소모품을 해외 2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5대 검진센터는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은 점차 예방과 진단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LBC 장비와 소모품은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