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스 집계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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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 애널리스트가 올해 유망 미국 종목으로 석유·가스 회사 Talos Energy(TALO), 클라우드 기업 Twilio(TWLO), 헬스케어 기업 SI-Bone(SIBN)를 꼽았다고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스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업체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애널리스트 추천주를 집계한 결과다. 다음은 애널리스트가 각 종목을 추천한 이유를 팁랭크스가 풀어 설명한 것이다.
①TALO
이 회사는 세계에서 화석연료 매장량이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인 멕시코만에서 하루 4억80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TALO는 지난해 3분기에 순손실을 냈으나 매출은 전분기 대비 53% 상승한 1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 3억5300만달러에 달하는 긴급 활용 가능 유동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이 회사는 선순위 담보부 채권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추가 확보했다. 지난달과 이달 발행한 채권 물량만 각각 5억달러, 1억달러에 이른다. 이들 채권의 만기는 2026년이다.

미국 노스랜드증권의 애널리스트 수바시 카찬드라는 TALO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19달러로 설정했다. 이 종목의 지난 15일 주가는 9.96달러로, 2배 상승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카찬드라를 포함해 월가 애널리스트 5명 가운데 4명이 이 종목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고 1명은 중립이었다. 이 종목의 애널리스트 의견 종합은 ‘강력 매수(Strong Buy)’다.
②Twilio(TWLO)
실리콘밸리의 클라우드 기업 TWLO도 유망 종목으로 꼽힌다. 이 회사 이용자는 TWLO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화, 채팅, 문자 메시지 송수신,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다. 서비스에는 보안 기능도 포함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격근무의 확산은 TWLO에게 긍정적이었다. 업무 방식의 전환은 양질의 원격근무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낳았다. 이 회사의 매출은 이미 잘 나오고 있고, 매 분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4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52주 동안 225%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투자회사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이타이 키드론은 “TWLO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봤다.

월가에서 명성 높은 이 애널리스트는 TWLO를 최선호주로 선택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550달러로 제시했다. 키드론 뿐만 아니라 21명의 월가 애널리스트가 이 종목을 분석하는데, 이 가운데 18명 이상이 매수 의견을 냈고 중립은 3명 뿐이었다. 다만 이 종목의 최근 종가는 388.65달러로, 목표주가 컨센서스(396.88달러)까지 얼마 안남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③SI-Bone(SIBN)
SIBN은 틈세시장을 찾아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골반과 엉덩이뼈 부분의 통증과 기능장애 진단을 전문으로 한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19년 4분기(1981만달러)부터 지난해 2분기(1405만달러)까지 악화됐으나, 지난해 3분기에는 경제 재개를 통해 2037만달러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SIBN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6%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 유동성 자산이 1억3200만달러 있었으며, 장기부채는 3940만달러였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10% 상승한 7300만~74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투자회사 니덤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색손은 이 종목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SIBN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뛰어난 회복 탄성을 보였다”며 “외과수술 훈련, 환자에 대한 직접 서비스 등 이 회사의 새로운 수익 창출원은 향후 수년간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색손은 이 종목 목표주가를 35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종가보다 23% 높은 가격이다. 월가에서 이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5명은 모두 SIBN에 대해 매수 등급을 제시했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33.80달러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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