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카지노·호텔 등도 상승세
하나투어(62,100 -2.20%), 참좋은여행(11,150 -3.04%) 등 여행주가 14일 일제히 급등했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잦아들자 여행 수요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뛴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여행株에 탑승…참좋은여행·하나투어 급등

이날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모두투어(24,600 -1.40%)는 모두 장중 1년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참좋은여행이 8.06%로 여행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중엔 1년 최고가인 1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하나투어도 7.02% 오른 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만9000원까지 뛰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모두투어도 장중 2만5500원으로 1년 신고가를 찍었다. 종가 기준으로 모두투어는 5.22% 올랐고, 롯데관광개발(16,250 -2.40%)이 4.01%, 노랑풍선(23,950 -2.64%)도 1.64% 올라 상장 여행주는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돼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날 하나투어를 9억원, 모두투어를 1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여행주는 1년 이상 수요가 억눌리면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 가장 잠재력이 큰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다른 산업보다 구조조정이 가장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어 업종 내 주요 기업은 반등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이날 같은 이유로 항공주와 카지노, 호텔 등 레저 업종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항공(21,000 -2.10%)이 11.98% 급등했고, 티웨이(7.81%), 대한항공(30,450 +0.33%)(7.55%), 에어부산(3,815 -1.42%)(7.45%), 진에어(17,200 -1.71%)(7.27%) 등도 모두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레저 업종에선 강원랜드(24,800 -2.36%)가 3.01%, 파라다이스(16,500 -3.51%)가 2.15%, GKL(16,100 -3.30%)이 2.15%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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