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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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34포인트(0.71%) 상승한 3148.2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과 12일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장중에는 3164.3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한 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6억원, 190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73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70억원, 비차익거래가 1322억원 순매도로 총 13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0원(0.99%) 떨어진 8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과 12일 9만원대에 진입했던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9만원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20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애플과의 협업 기대감에 큰 폭 올랐던 현대차는 현대차는 전날보다 2000원(0.77%) 떨어진 25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아 등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단기적인 주가 상승동력이 소멸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지속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동방은 전날보다 가격제한폭(29.76%)까지 치솟은 5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영풍제지 태림포장 등 제지 관련주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41포인트(0.56%) 오른 979.1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떨어진 1095.1원을 기록했다. 닷새 만의 하락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