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는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2019년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회사 최초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은 이후 3년 연속으로 참가하게 됐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로 1983년에 시작돼 올해로 39회를 맞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500여개 회사가 참여해 각 사의 연구 성과와 사업 전략 등을 소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신약후보물질과 독자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재까지의 성과와 향후 협업 계획을 논의한다.

신테카바이오의 대표적인 AI 신약개발 플랫폼은 '딥매쳐'와 '네오스캔'이다. 딥매쳐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약물재창출을 위한 AI 플랫폼 기술이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TB-C017' 및 코로나19 약물재창출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활용됐다. 네오스캔은 개인 맞춤으로 암환자의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신테카바이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과 일대 일 회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AI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사장은 "3년 연속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며, 매해 AI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올해 행사에서도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투자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향후 발전적인 비즈니스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