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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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올해 증시 폐장일인 30일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75포인트(0.17%) 내린 2815.7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82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다 하락했다. 전날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레벨 부담이 높아진데다 미국 부양책 증액 여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경계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는 부양책 법안에 대한 표결이 당장 없을 거라는 소식에 실망하며 하락했다"며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적었으며 장 후반에 갈수록 종목별로 차별화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1078억원 560억원 순매도세다. 개인은 1584억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업종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내림세인 반면 전기가스업은 3% 강세다. 기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등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위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가 소폭 하락중이다.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물산 LG생활건강 등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소폭 상승 중이고 삼성SDI도 오르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는 1% 넘게 상승 중이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전날보다 0.35포인트(0.04%) 내린 957.0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하며 960선을 터치했으나 매물이 쏟아지자 방향성을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903억원 12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098억원 매수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오제약이 3%대 약세다. 씨젠 펄어비스 등도 1% 넘게 하락 중이고 에코프로비엠 CJ CNM 매드팩토 등도 하락세다.

반면 알테오젠 SK머티리얼즈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1~2%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090.40에 거래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