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재 종목으로 급부상
中 구이저우마오타이 연일 신고가…루이비통 시총 앞질러

중국 고급 술 마오타이(茅台·사진)를 만드는 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빠르게 회복되면서 실적 추가 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2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1881.00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월초(1713.91위안)에 비해 9.75% 올랐다. 연초 대비로는 59.00% 상승해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10.05%)에 한참 앞섰다.

이달 들어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신고가를 경신한 건 벌써 네번째다. 지난 7일 1812.40위안에 마감해 직전 신고가(9월 1일 1801.98위안)를 넘었고, 이어 8일, 17일에 이어 이날도 신고가를 새로 썼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2조3629억위안(400조5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3611억달러다.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3080억달러), 미국 코카콜라(KO·2310억달러) 등에 앞서는 규모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888억위안에 순이익 412억위안을 기록, 이익률이 46.4%에 달했다.

주요 외신은 “마오타이주는 양조에서 숙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제조에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상품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고, 이에 따라 주가도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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