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심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 내린 3347.19, 선전성분(成分)지수는 1.2% 하락한 13,555.14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상하이가 2.8%, 선전이 3.4% 내렸다.

미국은 지난 8일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홍콩 인권 탄압을 이유로 무더기 제재했다. 이에 중국이 동등하게 보복하겠다고 나서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막바지에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상하이증시에서 73억위안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선전증시에선 3억6000만위안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에 지난주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는 69억위안(약 1조1500억원)을 나타냈다. 산시증권은 최근 이어진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지난주 조정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15일에는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이 나온다. 국내총생산(GDP)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산업생산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4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10월에는 6.9%까지 올라왔다. 11월 추정치는 7%로, 시장에선 상승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10월 4.3%로 올라갔으며 11월에는 5%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됐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