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 0.72%) 오른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만500원까지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시간 SK하이닉스는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장중 11만4500원까지 올라서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활발하다. 삼성전자 매수상위에는유비에스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엔 JP모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내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최근 시장에는 메모리 가격이 오를 것이란 각종 신호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D램익스체인지는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이 2.85달러로 10월 말과 같다고 발표했다.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자,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들은 D램 가격이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수요 회복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PC 판매량이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