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되고 민간 전자서명 업체들이 인증 서비스를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한국정보인증은 2일 12.20% 오른 9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법이 개정되면서 공인인증서는 오는 10일부터 폐지된다. 한국정보인증은 주요 공인인증 기관 중 하나지만 공인인증서가 폐지된 뒤에도 ‘공동인증서’라는 인증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한다.

한국정보인증 주가 상승폭은 장중 27%대에 달했다가 줄어들었다. 공인인증서 발급 대행 기업인 한국전자인증도 장중 20% 이상 급등했다가 3.58% 오른 7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생체인증 기술을 보유한 라온시큐어도 한때 16.5%까지 뛰었다가 1.01% 상승한 3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