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0.26%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고점을 넘어섰고, 셀트리온제약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셀트리온도 지난주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에 다시 근접했다. 셀트리온 3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이날 71조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앞선 지난 25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글로벌 임상 2상에 들어가 환자 327명에게 투약했다고 밝혔다. 2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기는 12월로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 3형제가 오르는 것은 단순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약효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증권업계는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서 회장은 최근 “투약 후 4~5일이면 몸속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발생할 매출은 현재 추정이 불가능하다. 셀트리온은 물론 앞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약값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치료제가 해외까지 수출될 가능성이 있어 약값과 수출 규모에 따라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연간 150만~200만 명 분량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인천 송도 생산시설에서 환자 10만 명분의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 3형제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1월에 셀트리온을 13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46억원, 셀트리온제약은 557억원어치 사들였다.
인천시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공정에 사용하는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공정에 필요한 원·부자재의 98%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서다. 안정적인 자재 공급과 대외 무역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시가 국산화하려는 원·부자재는 세포배양 배지, 바이러스 필터, 세정제, 세포배양백 등 30여 종류다.인천시는 국비와 시비 등 사업비 100억원을 조성해 바이오 원·부자재를 제조·생산할 수 있는 50개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원·부자재 품질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컨설팅, 연구개발 제품의 품질 인증, 원활한 생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도와준다.시 관계자는 “원·부자재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연합 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시는 국산화한 원·부자재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2025년까지 사업비 265억원을 투입해 송도동에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소재 개발 전문기업의 체계적인 발굴, 바이오 의약품 개발기간 단축, 제품 인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곳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당국에서 인정할 수 있는 원·부자재 인허가 성능평가 시스템을 갖춘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가 연내 승인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30일 1.8% 오른 34만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4.18% 오른 1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도 0.26% 올랐다. 이들 종목의 이달 상승률은 40~70%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의약품의 연구·생산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해외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앞선 25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를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327명에게 투약했다고 밝혔다. 2상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기는 12월 중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 3형제가 오르는 것은 단순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약효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증권업계는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서 회장은 최근 "투약 후 4~5일이면 몸 속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다”고 했다.코로나19 치료제로 발생할 매출은 현재 추정이 불가능하다. 셀트리온은 물론 앞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약값이 공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치료제가 해외까지 수출될 가능성도 있어 약값과 수출 규모에 따라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연간 150만~2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인천 송도 생산시설에서 환자 10만명분의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 3형제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셀트리온을 13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46억원, 셀트리온제약은 557억원어치 사들였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수험생의 컨디션 관리를 돕는 제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다음달 2일까지 텀블러를 비롯한 보온, 방역 아이템 등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텀블러는 330~700mL로 수험생이 선호하는 크기를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됐다. 핫팩 역시 25g 소용량부터 140g 대용량은 물론, 옷에 붙여서 사용하는 패드형 제품도 준비했다.홈플러스도 방한용품을 위주로 수험생 응원용품을 판매한다. 써모스, 락앤락, 코스모스 등 여러 브랜드의 보온병과 텀블러를 선보인다. 핫팩은 13종 준비했고 손난로와 보조배터리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2종 준비했다.쿠팡 역시 '수능 한파'에 대비해 보온도시락, 보온병, 손난로, 담요 등 170만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접 만나 선물을 전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에 착안해 다음날까지 물건을 받을 수 잇는 '비대면 선물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커머스 역시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다음달 4일까지 수능 관련 상품 기획전인 '수능 응원이 필요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커머스 이벤트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포함해,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 세대를 겨냥한 상품도 선보인다. 수험생들을 뒷바라지하며 마음을 졸인 부모님에게 선물을 주려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고교생용 홍삼 제품 '아이패스H'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아이패스H 30포짜리 한 박스를 사면 추가로 3포를 더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하는 '아이패스H'에는 황기, 당귀, 칼슘 등의 부원료가 함유돼 있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KGC인삼공사의 설명이다.풀무원의 방문판매 브랜드인 풀무원로하스는 수능을 100일 앞둔 지난 8월 수험생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스펙업'을 출시했다. 스펙업은 홍삼, 오메가3, 아연, 그리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 등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다만 수험생에게 식품을 선물 할 때는 효능을 꼼꼼히 살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수능을 앞두고 '기억력 개선', '피로회복' 등을 표방하며 허위·과대 광고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약처가 식품 판매 사이트 1356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 광고는 총 282건 적발됐다. 적발된 광고 중 '면역 기능 강화', '기억력 개선', '항산화', '피로회복'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거나 혼동할 수 있도록 한 광고가 135건으로 가장 많았다.식약처 관계자는 "수능이 다가오며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일반식품에 '수험생 기억력 개선, 피로회복' 등을 표방한 사례가 있었다"며 "수험생에게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