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로나 치료제 조건부 허가 예상
외국인이 주가 상승 주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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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315,000 -0.32%) 3형제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가 연내 승인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30일 1.8% 오른 34만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4,800 -0.81%)도 4.18% 오른 1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156,100 +1.30%)도 0.26% 올랐다. 이들 종목의 이달 상승률은 40~70%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의약품의 연구·생산을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은 각각 해외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앞선 25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를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327명에게 투약했다고 밝혔다. 2상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기는 12월 중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 3형제가 오르는 것은 단순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약효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증권업계는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서 회장은 최근 "투약 후 4~5일이면 몸 속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발생할 매출은 현재 추정이 불가능하다. 셀트리온은 물론 앞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약값이 공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치료제가 해외까지 수출될 가능성도 있어 약값과 수출 규모에 따라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연간 150만~2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인천 송도 생산시설에서 환자 10만명분의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 3형제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셀트리온을 13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46억원, 셀트리온제약은 557억원어치 사들였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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